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수익률이 11%대로 잠정 집계됐다. 수익금은 70조원을 웃돈다. 마이너스 수익을 거둔 2018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성과로,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금운용수익률은 11%대로 잠정 집계됐다. 운용수익금은 약 70조원으로 집계됐는데, 최종치에 반영될 대체투자분에 대한 공정가치평가 등을 감안하면 최종 수익금은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확정치는 2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작년 11월 말까지만 해도 연초 이후 운용수익률이 9.72%로 나타났지만 한 달 새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 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전년도의 실적과 견줘서 급상승한 것이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금운용수익률은 11%대로 잠정 집계됐다. 운용수익금은 약 70조원으로 집계됐는데, 최종치에 반영될 대체투자분에 대한 공정가치평가 등을 감안하면 최종 수익금은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확정치는 2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작년 11월 말까지만 해도 연초 이후 운용수익률이 9.72%로 나타났지만 한 달 새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 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전년도의 실적과 견줘서 급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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