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2019년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친 결과 총 629억원 상당의 숨은 금융자산을 투자자에게 찾아줬다고 11일 밝혔다.
찾아준 금융자산의 세부 내역을 보면 미수령 주식 9736만주(평가액 574억원), 실기주 과실 주식 118만주(평가액 28억원), 배당금 등 27억원 등이다.
예탁결제원은 작년 10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신문과 방송, 온라인 포털 등을 활용해 이 캠페인 홍보를 해왔다. 이후 자신이 주식이나 배당금을 보유한 사실을 모르는 투자자를 위해 미수령주식은 행정안전부 협조를 받아 실제 거주지로 보유사실을 우편 통보했다. 실기주 과실은 증권회사 및 3개 명의개서대행회사의 협조를 받아 투자자에게 숨은 재산 보유 사실을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유선 등으로 통보했다.
캠페인은 종료됐지만,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주식찾기'와 '실기주 과실 조회 서비스' 등에서 조회한 후 언제든지 자신이 모르던 주식 자산을 찾을 수 있다. 단, 미수령 주식 조회는 예탁결제원을 명의개서대행기관으로 선임한 회사의 주식에 한해 가능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이 최근 5년간 투자자에게 찾아준 재산은 미수령 주식의 경우 약 1만6798만주(1396억원 상당), 실기주 과실은 약 249만주, 배당금의 경우 318억원에 달한다"면서 "앞으로도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하여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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