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스트리아 의사, 20년간 100명 넘는 어린 환자 성적 학대"
입력 2020-02-11 09:11  | 수정 2020-02-18 10:05

dpa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10일) 오스트리아의 한 의사가 거의 20년 동안 100명이 넘는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57살 한 남자 비뇨기과 의사는 2000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109명의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40명은 14살 미만의 어린이였으며, 유죄가 선고되면 최대 징역 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사가 어린 환자들에게 자신의 성적 학대가 정상적인 진료 행위의 일부라고 믿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환자들에게 돈을 건네기도 했으며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포르노 영화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불법 행위는 한 어머니가 자신의 13살 아들이 이 의사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밝히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의사의 소아성애가 심각한 정신 질환에 해당한다면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범죄자를 위한 수용소에 가둘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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