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동포 안 맡기려고 이용한 아이돌봄서비스 말썽
입력 2020-02-11 08:54 
아이돌봄서비스 요금 5만건 중복 결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며 중국 동포에게 아이 보육을 맡기는 것을 꺼리는 워킹맘들이 많은 가운데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에서 수만건의 중복 결제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부 아이돌봄서비스에 가입한 전국 이용 가정에 이용 요금 결제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돌봄서비스 이용 요금은 이용 가정이 미리 등록해 둔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가 되는데 시스템 오류로 중복 결제 문자가 발송된 것이다. 이번 일로 중복 결제가 이뤄진 경우는 모두 5만8000여건으로 파악됐다.
아이돌봄서비스를 총괄하는 여가부는 당일 서비스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미납금액 소급 과정 중 오류로 인해 이용요금 카드 중복 결제가 발생했다"며 "중복 카드 결제 건은 취소할 예정이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중복으로 결제된 이용 요금은 2월 6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취소되거나 환불 조치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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