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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첫방②] ‘기생충’→‘방법’ 정지소, 이유있는 슈퍼루키
입력 2020-02-11 06: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충무로 슈퍼루키 정지소가 드라마 첫 주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일 첫방송된 tvN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에서는 백소진(정지소 분)과 임진희(엄지원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10년 전 백소진의 과거가 공개됐다. 백소진은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아기보살로 방법(謗法)을 행했다. 백소진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에게 방법을 시키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던 중 진종현(성동일 분)과 진경(조민수 분)이 백소진의 집에 나타나 어머니를 죽이고 집을 불태웠다. 백소진은 도망쳐서 살아남았다.
10년 뒤 정의로운 기자 임진희는 IT그룹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에 대해 파헤치고 다니다 백소진을 처음 만나게 됐다. 백소진은 진종현은 사람이 아니라 악귀”라고 주장했다. 임진희는 백소진의 말을 무시했다. 백소진은 방법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해주겠다. 사진, 한자이름, 물건이 있으면 방법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임진희는 진종현 회장에 대해 폭로해줄 내부고발자를 찾았으나, 포레스트와 선배 기자 김주환(최병모 분)에 의해 저지당했다. 내부고발자는 진종현 회장에 의해 사망했다. 임진희는 김주환에게 복수심을 느끼고는 김주환의 한자이름과 물건을 챙겨 백소진을 찾았다. 백소진은 임진희를 위해 김주환을 방법했고, 김주환은 시체로 발견됐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작가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지소는 저주를 거는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특히 ‘방법은 정지소의 첫 드라마 주연작. 정지소는 어머니를 잃고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강력한 염원을 가진 인물의 캐릭터 서사를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1999년생 정지소는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을 통해 데뷔했다. 정지소는 전작인 천만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서 과외선생님 최우식과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여고생으로 등장, 충무로의 핫루키로 떠올랐다. 정지소가 첫 드라마 주연작 ‘방법에서 호연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한편 ‘방법은 총 12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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