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무디스, LG화학 장기 신용등급 A3서 Baa1로↓
입력 2020-02-10 20:48  | 수정 2020-02-10 21:02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화학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꾸며 강등 가능성을 내비친 지 6개월 만이다.
10일 무디스는 LG화학의 기업 신용도를 A3에서 Baa1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금창출력이 약화돼 향후 1~2년 동안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회사의 현금창출력을 뜻하는 상각 전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가량 줄었다.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가 줄고 배터리 사업 부문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등급 하락에도 LG화학의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대규모 투자로 차입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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