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준위, 통합신당 이름으로 '대통합신당' 잠정 합의
입력 2020-02-10 16:50  | 수정 2020-02-17 17:05

야권통합을 위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오늘(10일) '대통합신당'을 통합신당의 이름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 당명에 관한 잠정적 합의안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통준위가 합의한 '대통합신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내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방침입니다.

이날 통준위 회의에선 신당 이름으로 '국민통합당', '통합혁신당', '나의행복통합신당', '행복나라통합신당', '미래통합신당' 등이 거론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통합'의 가치로, 범중도보수 통합을 이념과 지역·세대를 넘어서는 통합 세력을 구성하자는 원칙하에 여러 안을 검토한 결과 '대통합신당'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국당과 새보수당 내에서 '대통합신당'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논의할 여지는 있다고 박 위원장은 덧붙였습니다.

그는 "4·15 총선이 끝난 후 통합신당의 당헌·당규를 전면적으로 손보고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그때 당명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통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통합신당의 당헌과 정강·정책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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