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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ISU 男 피겨 싱글 세계랭킹 10위…새 역사 썼다
입력 2020-02-10 15:00  | 수정 2020-02-10 15:08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차준환이 프리 스케이팅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서울 목동)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9·고려대 입학 예정)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발표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 랭킹에서 10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최초 세계랭킹 10위권 진입이다.
ISU는 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남녀 싱글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이 대회 남자 싱글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랭킹 포인트 3205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는 네이선 첸(미국)이 차지했다.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에 우승한 하뉴 유즈루(일본)는 2위에 올랐다.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유영(16·수리고)은 2572점으로 17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10월 캐나다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상승세 중이다.
임은수(17·신현고)는 12위에 올랐다.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그쳤다. 4대륙선수권대회 6위에 오른 김예림(17·수리고)은 19위에 랭크돼 있다.
세계랭킹 1위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키히라 리카(일본)가 차지했다. 2위는 잠정적 은퇴를 선언한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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