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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축구 신동 맹활약
입력 2020-02-10 13:49  | 수정 2020-02-10 13:51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비겨도 탈락하는 예선 위기를 극복하고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진출했다. ‘축구 신동’ 파울리뉴(7번)가 결승골 포함 1득점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쿠냐(9번)는 남미예선 득점왕에 올랐다. 사진=남미축구연맹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예선을 극적으로 통과하며 올림픽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고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남미축구연맹(CONMEBOL) 최종예선을 2위로 마쳤다. 본선 출전권은 1위 아르헨티나(2승 1패)와 2위 브라질(1승 2무)에 주어졌다.
무조건 승리해야 도쿄올림픽 남미예선을 돌파하는 상황이었다. 브라질보다 2시간30분 앞서 경기를 시작한 우루과이가 콜롬비아를 3-1로 이겨 1승 1무 1패 승점 4로 최종예선을 마쳤기 때문이다.
브라질 ‘축구 신동 파울리뉴(20·레버쿠젠)는 비겨도 탈락하는 아르헨티나전에서 경기 시작 13분 만에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10분에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파울리뉴는 만17세 9일이라는 브라질 세리이A(1부리그) 최연소 득점의 주인공이다.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2000년대생 첫 득점 및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마테우스 쿠냐(21·헤르타BSC)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전 2, 3번째 골을 책임지는 등 7경기 6골로 도쿄올림픽 남미예선 득점왕에 올랐다. 쿠냐는 2019년 22세 이하 국가대항전 ‘툴롱 토너먼트에서도 최다골 단독 1위였다.
브라질 2019 툴롱 토너먼트 우승 당시 파울리뉴와 쿠냐는 나란히 대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파울리뉴는 4강·결승전, 쿠냐는 조별리그 3차전 경기 MVP에 뽑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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