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하성 "중국, '3차 전세기' 투입 승인 받아"
입력 2020-02-10 12:56  | 수정 2020-02-17 13:05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올 '3차 전세기' 투입에 대해 지난 주말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하성 대사는 오늘(10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3차 전세기와 관련해 지난 주말 구두로 승인한다는 중국의 통보를 받았다"면서 "중국 민항국이 구체적인 운항에 대해 최종 통보를 해주길 기다리는 상황으로 이른 시일 안에 (통보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에 따른 이번 3차 귀국자 규모는 150여명이며, 이들이 14일간 임시로 머무르는 생활 시설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30일, 31일 두차례에 걸쳐 우한 교민 701명을 국내로 데려왔습니다.

장 대사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인 지난달 22일 중국 지역 총영사와 화상 회의를 통해 각 지역의 상황과 연휴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우한에서 교민들이 철수한 후인 지난 1일에도 총영사 회의를 통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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