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9일부터 공영쇼핑서 마스크 천원에 판매
입력 2020-02-10 11:44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영쇼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품귀현상에 처한 마스크 100만개를 마진 없이 1000원에 판매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기관인 공영쇼핑이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 43곳을 섭외해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 14만개를 확보했으며 이달 17일부터 긴급 편성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7일에는 손소독제 2만개(5개들이 4000세트)를, 19일에는 마스크 15만개(40개들이 3750세트)를 판매한다. 공영쇼핑은 물품이 추가 입고되는 대로 게릴라 방송으로 수시 판매를 할 계획이다. 온라인 주문 없이 전화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판매는 고객 1명당 1세트로 구매로 제한한다. 배송 전 주소확인 절차를 거쳐 가능한 1가구 1세트 구매가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편성시간을 미리 고지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하면 60~70대가 사실상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진다"면서 "취약계층을 포함해 더 다양한 사람들이 골고루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번 판매는 가격 안정화가 주된 목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민간 홈쇼핑들도 가격 안정화에 힘을 보태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 중소기업들의 공장 가동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했다. 공장 가동 재개를 위해서 중국정부가 근로자 1인당 매일 마스크 2개씩 지급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9일 현재 214개 업체가 신청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간 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해 중국 내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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