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지오, 후원금 1억 2천만원 돌려준다더니…'깜깜이'
입력 2020-02-10 09:25  | 수정 2020-02-17 10:05

배우 윤지오 후원금에 대한 의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KBS에 따르면 일부 후원자가 윤 씨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소송을 냈지만,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앞서 윤 씨는 일명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증언하고, 경호비로 쓰겠다며 후원계좌를 열어 짧은 시간 동안 약 1억2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사전 등록 절차가 누락되는 등 불법 모금 논란이 제기되고, 윤 씨의 증언에 대한 사실여부를 두고 의혹이 제기되자 약 430명의 후원자가 지난해 6월 후원금 반환 소송을 냈습니다.


윤 씨는 반환 서류를 구비해 요청하면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돌려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송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을 하루 앞두고 윤 씨 측 변호인이 돌연 사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윤씨가 설립한 '지상의 빛' 단체도 불법 모금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 씨는 앞서 지난해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했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을 비롯해 후원금 사기 등 각종 혐의로 고소·고발됐지만 출석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윤 씨에 대해 적색 수배를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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