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0일 NAVER에 대해 웹툰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NAVER 웹툰이 지난해 2분기부터 매분기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11월에 시작된 미국 유료화의 성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AVER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웹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매출액이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거래액은 6000억원(라인망가 포함)을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
김창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국내 사업은 이미 지난 2018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어서비스에 이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사업 권역을 확대하는 글로벌 투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지표를 이용해 네이버 웹툰 올해와 2021년 손익 전망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에도 국내, 미국, 동남아에서 높은 거래액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런 1월의 고성장 추세는 국내 웹소설부문 강화로 인한 매출 증가, 북미권 작가 12월 휴재(휴가) 효과 마감, 스페인·프랑스 등의 지역 확대 효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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