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흥시 70대 여성 가족 3명 확진…어제까지 27명
입력 2020-02-10 08:00  | 수정 2020-02-10 12:45
【 앵커멘트 】
어제는 경기 시흥시에서만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확진 환자가 두 번째로 많은 광둥성에 머물다 온 아들 부부와 이들에게 감염된 노모입니다.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25번째 확진 환자는 경기 시흥시 매화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입니다.

26번은 이 여성의 아들, 27번은 중국인 며느리입니다.

25번 환자는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지난 7일에 이어 그제 같은 선별진료소를 찾은 뒤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중국에 방문한 적은 없었습니다.


25번 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에 머물다 귀국한 아들 부부로부터 전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둥성은 후베이성 다음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25번째 환자분은 2월 4일부터 며느리가 기침 증상이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먼저 발병을 하신 것으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어서…."

노모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아들 부부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격리됐습니다.

어제까지 확진환자는 27명,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 중인 사람은 888명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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