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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오늘(10일) 첫방, ‘부산행’ 연상호 표 드라마 통할까[MK프리뷰]
입력 2020-02-10 07: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이 오늘(10일) 첫방송한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방법은 영화 ‘부산행을 통해 참신한 상상력,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 남다른 필력까지 선보였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국 드라마 최초로 사람을 저주로 살해하는 ‘방법을 소재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관심을 더한다.
‘방법은 '부산행'으로 ‘좀비라는 전에 없던 신선한 소재와 장르에 과감히 도전, 오락적 쾌감을 극대화 해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작가 데뷔작.

연상호는 "영화 작업을 하면서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드라마 작가라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당시 영화를 준비하고 있어서 무리한 스케줄이었는데도 써야겠다는 마음에 글을 썼다. 너무 잘 써지더라. 드라마 작가에 소질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방법'만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는 만화에서 왔다. 대결, 히어로, 무속이라는 몇개의 이슈들이 있었다. 이걸 합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영화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의 의기투합과 함께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서 2020년 경자년 안방극장을 뒤집어놓을 기대작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은다.
성동일은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 회장 역을 맡았다. 조민수는 진종현 회장(성동일 분)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 역을 맡아 7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엄지원은 진실을 알리는 열혈 사회부 기자 임진희 역을 맡았다. 영화 '기생충'에서 과외선생님 최우식과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여고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정지소는 저주를 거는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 처음 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니가 무슨 드라마냐'면서 폭소를 하더라. 드라마를 모른다는 걸 빨리 인정하려고 했다. 멋없는 강속구를 12개를 던져보자는 마음으로 썼다"며 "속는 셈 치고 1회를 우선 보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총 12부작으로 오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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