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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4대륙 피겨선수권 은메달…김연아 이후 11년만
입력 2020-02-08 17:31  | 수정 2020-02-08 17:34
유영이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과천중)이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피겨여왕 김연아(30)에 이어 11년 만이다.
유영은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94점, 예술점수(PCS) 69.74점을 합해 149.68점을 기록했다. 6일 쇼트프로그램 73.55점을 합해 총 223.23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9년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 이후 11년 만이며, 역대로 두 번째다.
21명 선수 중 20번째로 출전한 유영은 이날 받은 점수(149.68점)와 총점(223.23점) 모두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이다. 149.68점은 지난해 9월 2019 US 인터내셔널 피겨스케이팅 클래식에서 나온 141.25점을 갈아치웠다. 합계에서도 217.49점보다 훨씬 높다.
김예림(17·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4.66점으로 합계 202.76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점이며 200점을 처음으로 넘겼다. 임은수(17·신현고)는 200.59점으로 8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기히라 리카(18·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점 232.34점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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