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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최강 미국, 경기당 평균 5.5골…여유 있게 올림픽 본선 진출
입력 2020-02-08 15:44 
미국(빨간색 유니폼)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와 북중미를 대표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에 진출했다. 올여름 도쿄에서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美 카슨)=ⓒ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축구 세계랭킹 1위 미국이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여유 있게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미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북중미지역 예선 준결승 멕시코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르면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중미지역에는 총 2장의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앞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한 캐나다가 다른 1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미국에 적수는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아이티(4-0), 파나마(8-0), 코스타리카(6-0), 멕시코(4-0)를 상대하며 총 22골을 몰아쳤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도입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총 6번의 대회에서 미국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4년 전 대회에서 스웨덴에 승부차기 패배로 8강 탈락하며 처음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미국이 여자월드컵과 올림픽에서 3위 이내 오르지 못한 유일한 대회였다.
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진출국은 8개 팀이 확정됐다.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뉴질랜드,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미국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아시아, 남미지역 예선은 진행 중이다. 한국은 9일 베트남과 아시아지역 3차예선 A조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차지한다. 이 경우,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B조 2위와 3월 6일과 11일 홈 앤 어웨이를 갖는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을 통과한 적이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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