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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9041억원…`경상기준 사상 최대`
입력 2020-02-07 17:06 
[사진 제공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90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주전환에 따른 회계상의 순이익 감소분 1344억원 포함시 약 2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대손충당금 등 특수 요인을 제외한 경상기준 사상 최대치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수익성 핵심지표인 순영업수익은 3.4% 증가한 6조941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4.3%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디지털 및 여신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글로벌 부문의 순익은 224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했다. 이로써 글로벌 순익 비중은 10%를 웃돌며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40%, 연체율은 0.30%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실적발표와 함께 2019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것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달성과 더불어 비은행 인수합병(M&A)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익원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한 성공적인 지주사 원년이었다"며 "2020년에도 지난해 다져진 수익 창출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그룹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주주 친화정책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그룹사별 순익은 우리은행 1조5408억원, 우리카드 1142억원, 우리종합금융 474억원을 시현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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