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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용평 극동컵 회전 준우승
입력 2020-02-07 17:06  | 수정 2020-02-07 17:10
정동현이 7일 FIS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아시아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2·하이원)이 7일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정동현은 1, 2차 시기 합계 1분 28초 94의 기록으로 1위 온드레즈 베른드(체코·1분 28초 49)에 0.45초 차이로 준우승을 했다.
이번 극동컵에는 스키 강국인 유럽과 북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등 16개국에서 총 120명(남자 77명·여자 43명)이 출전했다.
정동현은 이번 시즌 극동컵에서 우승 2번 준우승 3번을 따냈다. 오늘 회전 준우승으로 2019-2020시즌 극동컵 시리즈에서 회전(260점)과 대회전(316점) 모두 1위를 달리며 종합 1위(576점)에 올라 있다. 2010년부터 극동컵 전체 우승을 총 5번을 했다.
시즌 극동컵에서 승점을 가장 많이 확보한 선수에게 차기시즌 월드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승점은 1위부터 30위까지 주어지며 1위를 한 선수에게 100점, 30위에게는 1점이 주어진다. 또한, 세계랭킹 순위 150위안에 들어야 월드컵 출전자격이 되므로 선수들은 랭킹을 좌우하는 FIS 포인트를 노려야 한다.
정동현은 1월19일 스위스 웽겐 월드컵 회전종목에서 21위를, 2017 크로아티아 자그랩 월드컵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또한, FIS 회전과 대회전 종목의 랭킹에서 현재 두 종목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 김소희(하이원)와 강영서(한국체대)가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동컵은 11일부터 경기도 포천 베어스 타운 스키장에서 대회전과 회전경기가 연속해서 4일간 펼쳐진다. 2월29일부터 3월6일까지 일본, 3월19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에서 갖게 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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