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조래빗` 감독 "`기생충` 경쟁작 아냐, 서로 서포트하는 사이"
입력 2020-02-07 15: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조조 래빗이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기생충과 영광의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조조 래빗은 작품상 포함 6개 부문에 ‘기생충과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것.
영화 ‘조조 래빗이 9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기생충과 나란히 작품상 포함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조조 래빗이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번 ‘기생충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조조 래빗은 상상 속 ‘히틀러가 유일한 친구인 10살 겁쟁이 소년 ‘조조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이다.
‘조조 래빗은 지난해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 ‘결혼이야기를 제치고 최고상인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이어서 제70회 미국 편집자협회에서 ‘기생충과 나란히 편집상(코미디 부문)을 수상해 ‘기생충의 강력한 라이벌로 주목을 받았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끝없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조 래빗과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편집상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한다. ‘조조 래빗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기생충은 경쟁작이 아니다. 우린 서로 서포트하는 사이”라고 전하며 치열한 오스카 경쟁 속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주고받는 선의의 라이벌임을 강조했다.
‘조조 래빗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편집상은 물론 ‘조조의 엄마 ‘로지로 분해 역대급 연기를 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스칼렛 요한슨이 여우조연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모습을 밝고 아름답게 담아낸 라 빈센트가 미술상에, 화려하고 빈티지한 의상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 메이스 루베오가 의상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연기와 프로덕션이 완벽한 작품성을 짐작게 한다.

뿐만 아니라, 풍자와 유머 속 깊고 날카로운 메시지를 가진 탄탄한 스토리로 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휩쓴 ‘조조 래빗은 오스카에서도 각색상을 수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마지막 선의의 경쟁을 예고한 ‘조조 래빗은 절찬 상영중이다.
skyb1842@mk.co.kr
사진|타이카 와이티티 트위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