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 전 혈액암으로 세상 떠난 딸을 만나다`…눈물바다 된 "너를 만났다"
입력 2020-02-07 08:03 
[사진 출처 = 해당 화면 캡처]


'MBC 스페셜 - 특집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밤 MBC에서 방영된 '너를 만났다'에는 장지성씨가 딸 나연이를 가상현실(VR)에서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씨는 3년전 혈액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나연이를 가상현실에서 만났다. 국네 초유의 프로젝트.
장씨와 나연이의 만남을 위해 국내 최고의 VR기술진이 협력했다.

제작진은 나연이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분석해 몸짓, 목소리, 말투를 분석했고,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그리고 마침내 장씨는 VR장비를 착용하고 나연이를 만나기 위해 가상현실 세계로 뛰어들었다.
"엄마!" 하고 외치는 소리와 함께 나연이가 등장했고 장씨의 눈에는 눈물이 쏟아졌다.
그는 "많이 보고 싶었어. 안아보고 싶었어"라며 나연이를 만지려 했다.
가상현실 세계에서 엄마는 나연이와 생일파티를 했다.
나연이는 "엄마가 울지 않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고 장씨도 그러겠노라고 약속했다.
방송이 끝나자 '너를 만났다'는 포털사이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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