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지하철 미세먼지 줄이는 기술 경진대회서 코닝 우승
입력 2020-02-06 15:25 
6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글로벌챌린지 2019-2020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왼쪽 여섯번째부터), 종합 우승을 차지한 코닝의 이행희 한국코닝 대표, 진대제 서울글로벌챌린지 조직위원장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을 주제로 개최한 글로벌 경진대회인 '서울글로벌챌린지2019-2020'에서 글로벌 기업 코닝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코닝-SNS 팀의 '세라믹 허니콤 필터'에 종합우승상을 수여했다. 코닝-SNS가 실제 지하철 역사에 설치한 공기청정기 등 기술이 실제로 뛰어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코닝-SNS팀은 5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분야별 우승자로는 승강장 분야 올스웰, 전동차 분야 한륜시스템이 선정돼 각각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처음 개최된 서울 글로벌 챌린지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돼 세계 각국 기업이 제출한 106개 제품·기술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2월부터 1월에는 10개 기업이 실제로 서울 지하철에 제품을 설치해 현장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서울글로벌챌린지 2020-2021'을 개최한다. 실제로 개발된 기술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모집해 신제품 개발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울산업진흥원 김성민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서울 지하철 내 미세먼지를 줄여 서울시민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서울글로벌챌린지를 개최해 서울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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