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해 전수조사 대상이 된 사람 중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3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연락 불통이던 사람들이 보건당국의 소재 파악 노력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우한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 중에서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은 이날 기준으로 30명이며 이 중 한국인은 1명, 외국인은 29명입니다.
어제(5일) 연락 불가 대상자가 한국인 28명, 외국인 48명 등 76명이었던 데서 뚝 떨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외국인은 소재를 파악하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 현재 경찰청에서 CCTV 등을 보며 추적을 하는 등 다양한 수사기법으로 소재지를 찾고 있고, 그런 경로를 통해 확인한 외국인에 대해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노력 덕분에 이날 23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진된 23번 환자(57. 여성. 중국인)의 경우 지난 1월 23일 국내 입국해 전수조사 대상이었지만, 그간 연락이 되지 않다가 서울시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 5일 소재지를 파악해서 확인한 사례입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총 2천991명(내국인 1천160명·외국인 1천831명)입니다.
이 중에서 최장 14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를 지나거나 출국자 등을 빼고 보건당국은 271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