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매한 마스크보다 저렴한 제품 배송한 판매업체…피해자 민원에 연락두절
입력 2020-02-06 13:3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판매업체에서 고객들에게 구매한 마스크보다 저렴한 마스크를 배송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일 MBN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구매했는데 훨씬 저렴한 제품을 배송받은 피해자 백 모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MBN과의 인터뷰에서 백 씨는 "43500원에 주문을 했는데 처음 보는 마스크 45매가 배송 왔다"며 "찾아보니까 더 저렴한 제품이었다"고 토로했다.
백 씨와 같은 피해를 겪은 소비자는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쇼핑몰 사이트에는 관련 문의 수백 건이 올라왔으나 판매업체는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사태가 커지자 판매를 중개했던 온라인 쇼핑몰은 뒤늦은 진화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다면서도 고객들 민원이 많아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 사례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제품 구매 후 배송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진 등 명확한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판매업체의 등록 해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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