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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나래, 연예 대상 시상식 드레스 비화 “원래 하의는 수영복”[종합]
입력 2020-02-06 00:3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박나래가 연예 대상 시상식에서 입었던 드레스와 관련된 비화를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김영철, 박나래, 기리보이, 카피추가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박나래는 19금 개그로 안영미를 이겼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안영미 선배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19금 개그를 좋아한다”며 서로 방송에서 같이 19금 개그를 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드립걸즈라는 공연을 같이 하면서 19금 개그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안영미가 술을 먹으면서 19금 개그로대결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신동엽 선배가 우리 대결을 봐줬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새벽 3시쯤 안영미 선배가 포기했다. 신동엽 선배가 자신은 너네만큼 쓰레기는 아니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찍고 싶은 광고에 대해 D사 향수 광고를 하고 싶다. 샤를리즈 테론처럼 금색 드레스를 벗으면서 드러내고 싶다” 예능인이 하지 않는 광고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조지나를 부캐릭터로 만들고 싶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조지나를 ‘나혼자산다 프로에서 밀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다. 조지나를 너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안동 조 씨니까 안동MBC를 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양반 분들 앞에서 인정을 받으면 진짜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MBC 연예 대상 시상식의 드레스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원래 연말시상식 옷 하의가 핫팬츠가 아니라 수영복 같은 스타일이었다”며 그런데 방송 나가야 해서 참았다. 아직 대한민국이 저를 받을 준비가 안 된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박나래가 원숭이 분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은 걸 보고 원숭이는 괜찮다. 원숭이는 한국이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취중쇼핑에 맛이 들린 박나래는 솔비가 그린 작품을 샀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술 취했는데 솔비 소속사 사장님이 그림이 좋다고 말해서 현금으로 결제했었다”며 엄마가 정말 싫어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시리즈의 다른 그림이 소형차 한 대 값으로 팔렸다는 걸 들었다. 엄마가 그걸 듣고 그림을 앞에다 두라고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카피추로 나온 추대엽은 욕심 없는 남자 카피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천엽을 해달라는 김구라의 말에 카피추는 정체성 혼란이 온다. 카피추로 오늘 나왔는데 작가님들이 그러더라. 김구라가 안받아줄 거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피추는 안영미씨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며 ‘달려있는 하니와 ‘내꺼 하자 있다를 불렀다. ‘난 있잖아 넌 없잖아 ‘내꺼 하자 있다라는 포인트 가사를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34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인 카피추는 작년 10월부터 유병재의 권유로 유튜브를 하게 됐다”며 그런데 구독자 수가 내 채널이 아니라 유병재 개인 채널로 넘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카피추는 채널 개설 2일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그러니까 까불지 마라”라고 자랑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카피추는 자신을 유튜버로 이끌어준 유병재를 유느님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카피추는 처음엔 유병재의 제안을 거절했었다. 일주일 후에 기획안을 보낸 병재를 보면서 유튜브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그런데 유병재가 카피추 가발이랑 의상을 다 맞춰줬다. 나보고 노래만 만들어서 해달라고 하더라. 근데 그게 이렇게 잘됐다”라고 말했다.
일이 없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지자 아내와 아이들과 따로 살려고 마음을 먹었었다던 카피추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아내랑 어머니랑 같이 살고 저는 서울에서 혼자 살기로 했었는데 그때 유병재가 제안을 해줬다”며 진짜 저한테 유병재는 유느님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은 자신의 유명한 유행어와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김영철은 4달러 유행어에 대해 미국의 사령관과의 협상테이블에서 2달러를 4달러로 해달라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행어 덕분에 광고를 많이 찍었다던 김영철은 4달러 유행어로 버거 광고를 찍었는데 580만 조회수를 기록했었다”며 버거 광고를 두 번이나 연장해서 6개월을 했었다. 출연료를 올려달라고 했더니 다른 배우를 쓰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네한바퀴 프로그램으로 또다시 유명해졌다던 김영철은 촬영할 때 제가 사람들을 보면서 어머니라고 했는데 사실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났다”며 시청자분들이 나이에 안 맞다며 사모님이라고 부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영철은 궁예를 연기했던 때를 생각하며 안대로 연기를 하다 시력이 0.2까지 내려갔다”며 궁예 역을 하면서 안대를 안 가린 눈이 깜깜해지고 그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하나를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야인시대 촬영 당시에 안재모 배우에서 자신으로 넘어가면서 시청률이 반 토막이 된 것에 대해 김영철은 그 정도일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다. 안재모 배우가 있을 때는 액션이 많아서 시청자 분들이 재밌게 느끼셨을 거 같다. 근데 제가 할 때는 두한이 국회로 들어가는 역할이라 지루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영철은 그래도 4달러로 살아남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는 말에 기리보이는 애들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사진도 찍고 집에 벨도 누르고 간다”며 기리보이 왔다는 말하면 학급 친구들이 와서 사진 찍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자신의 이름에 숨은 의미는 ‘길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기리보이는 이름을 지을 때는 그냥 지었는데 사실 다들 물어보실까봐 나중에 의미를 붙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기리보이는 연말시상식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낸 김구라를 극찬했다. 기리보이는 거의 선구자시다”라고 말해 김구라를 기쁘게 했다. 김구라는 우리 아들도 기리보이 좋아한다. 기리보이가 쓴 안경 사고 싶다고도 하더라”라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기리보이는 아버지 피를 받아서 그리도 저항정신이 있는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리보이는 안경 패션에 신경을 쓴다며 원래도 안경 쓰는걸 신경 썼다. 그런데 ‘쇼미더머니에서 투명 안경을 쓰고 나갔는데 그게 반응이 좋았다”며 지금은 길거리 지나면 투명 안경을 쓴 사람들이 진짜 많아졌다”라고 털어놨다. 기리보이는 옷과 안경에 1억을 써서 관세만 300백을 썼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래퍼들 사이에서는 저축을 하는 편이라고 말한 기리보이는 저작권 관련 돈은 따로 저축통장으로 가서 부모님이 관리한다. 70%는 저축하고 30%는 소비하고 있다”라며 후배 얘들한테 차에 돈 쓰지 말고 저축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근데 옷에 1억 원을 쓰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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