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쏘카, 510억원 신규 투자 유치…기업가치 9천억원대 인정
입력 2020-02-05 19:36  | 수정 2020-02-05 19:50

차량 공유 업체 쏘카는 5일 복수의 투자자로부터 총 51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9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쏘카는 동명의 차량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자회사 VCNC를 통해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도 운영해왔다. 지난해 타다 사업의 확장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려 했으나, 렌터카 활용을 관광용으로만 제한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 등 정부와 국회의 규제 탓에 끝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투자를 논의한 곳은 우버, 그랩 등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의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쏘카 관계자는 "신규 투자에 대한 구체적 투자자 내역이나 조건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받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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