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완료…백신 개발 착수
입력 2020-02-05 19:30  | 수정 2020-02-05 19:39
【 앵커멘트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착수할 방침인데, 상용화까지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가래 등 호흡기 검체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뒤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 등 해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일치했고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바이러스의 유전적 염기 서열을 분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 치료제, 진단제 개발에 활용하도록 적극 분양…."

국립보건연구원은 8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이번 달 중에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다만, 백신 항체가 개발돼도 동물 실험과 안정성 평가, 임상 시험 등 단계를 거쳐야 해 상용화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증상 완화 치료를 하거나 에이즈 치료제 등 다른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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