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번 확진자' 다녀간 서울 중랑·성북구 42개교 휴업 명령
입력 2020-02-05 19:30  | 수정 2020-02-05 20:04
【 앵커멘트 】
서울시교육청이 '5번 확진자'가 다녀간 중랑구와 성북구 유치원, 초중고 42개교에 긴급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돌아오는 대학교에도 4주간 개강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는 '5번 확진자'가 거주하고, 장시간 머무르거나 이동한 지역입니다.

'5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30대 남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영화관과 마트 등을 다녀갔습니다.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4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확진자 자택 인근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5곳,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한 장소에서 1km 이내에 있는 유초중고 37곳입니다.


서울시에서 휴업 명령은 이번이 처음으로, 휴업은 내일(6일)부터 오는 13일까지입니다.

▶ 인터뷰(☎) : 휴업 학교 관계자
- "부모님들이 우려하시는 상황에 대해서 운영위 통해서 알렸고, 그래도 근심이 돼서 못 오겠다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절차에 의해서 처리를…."

3월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교육부도 대학에 4주간 개강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다수 중국 체류 학생들이 입국할 경우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교육부는 대신 원격 수업이나 과제물 대체 등으로 학사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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