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3,700명 탄 크루즈선서 집단발병…한국인도 탑승
입력 2020-02-05 19:30  | 수정 2020-02-05 19:55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타고 있던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10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이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9명도 탑승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 남성이 탔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입니다.

3,700여 명이 타고 있는 이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10명의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홍콩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273명 중 31명에 대한 검사 결과입니다.

▶ 인터뷰 : 가토 가쓰노부 /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 "이들(검사를 받은 273명) 중 31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일본 내 감염증 확진자는 서른세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해당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9명도 타고 있었는데, 아직 감염증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지난달 25일 홍콩에 내렸던 남성에게서 확진 판정이 나오자 그제부터 요코하마 앞바다에 머물며 승객 전원을 상대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승객들은 잠복기 등을 고려해 최소 14일 동안 배에 발이 묶이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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