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8번 환자 입원' 21세기병원 3층 환자들 1인 1실 격리
입력 2020-02-05 19:30  | 수정 2020-02-05 19:46
【 앵커멘트 】
16번 확진자와 딸인 18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광주 21세기병원은 밀접촉한 3층 환자들만 남아 있습니다.
병원을 나온 환자는 광주소방학교 또는 집에서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병원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광주 21세기병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병원은 건너편에 아파트가 있고, 주변이 모두 주거 단지인데요.

병원 문은 아무도 드나들 수 없도록 밧줄로 꽁꽁 묶어놓기까지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18번 확진자인 20대 여성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입원 중이었던 18번 확진자는 휠체어를 탄 채 스스로 나왔는데, 방역 당국은 감염을 우려한 듯 휠체어도 잡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와 달리 마스크만 착용했습니다.

16번 확진자도 치료를 받았던 곳이라 어제(4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의료진과 환자 등 121명이 병원에 격리됐었는데요.

오후에는 5,6층에 있던 저위험군 환자 27명이 광주소방학교로 옮겨 격리됐습니다.

3층에 있던 밀접촉 환자와 의료진 25명은 병원에 남아 1인 1실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14일 동안 외부와 접촉이 차단되며 국립병원 의료진이 살피게 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21세기병원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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