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2년 연속 3조원대, 6년 연속 최대 실적을 올리며 이번에도 '금융지주 1위' 타이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은행을 중심으로 한 이자이익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비이자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6일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총 3조4030억원을 기록해 2018년(3조1570억원) 대비 7.8%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전년 4분기 5133억원보다 1.1% 감소했다. 여기엔 연말에 발생한 희망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등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에 대한 회계 처리로 4분기에 추가 비용이 1100억여 원 들었다. 실적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건 단연 '대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견고한 자산 성장이었다. 신한은행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조2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은행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하락세를 거듭하는데도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5.1% 늘었다. 지난해 분기별 NIM은 저금리 상황이 반영돼 1분기 1.61%에서 2분기 1.58%, 3분기 1.53%, 4분기 1.46%로 하락 일변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 측은 "저금리에 따른 NIM 하락 기조에도 연초부터 자산 성장을 이어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대비 7.4% 늘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부문과 GIB(그룹&글로벌 투자금융) 부문이 특히 높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GIB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6794억원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총 3조4030억원을 기록해 2018년(3조1570억원) 대비 7.8%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전년 4분기 5133억원보다 1.1% 감소했다. 여기엔 연말에 발생한 희망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등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에 대한 회계 처리로 4분기에 추가 비용이 1100억여 원 들었다. 실적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건 단연 '대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견고한 자산 성장이었다. 신한은행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조2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은행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하락세를 거듭하는데도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5.1% 늘었다. 지난해 분기별 NIM은 저금리 상황이 반영돼 1분기 1.61%에서 2분기 1.58%, 3분기 1.53%, 4분기 1.46%로 하락 일변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 측은 "저금리에 따른 NIM 하락 기조에도 연초부터 자산 성장을 이어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대비 7.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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