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빅히트 영업익 1000억 `빅히트`
입력 2020-02-05 17:33  | 수정 2020-02-05 20:17
상장을 준비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BTS)의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매출을 거뒀다. 빅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879억원, 영업이익은 9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2018년 3014억원에서 약 2배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8억원에서 200억원가량 늘었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지난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0년 상반기 회사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경영 성과와 함께 회사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2018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진행한 BTS 월드투어 콘서트가 전 세계에서 약 206만명을 동원하며 빅히트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빅히트는 향후 3년간 회사를 책임질 청사진도 공개했다. 올해 빌리프랩 보이그룹이 데뷔하고, 쏘스뮤직의 신인 걸그룹이 2021년 첫선을 보인다. 빅히트의 남자 아이돌 그룹은 2022년 출격할 계획이다. 빅히트는 BTS를 테마로 한 드라마, 신규 캐릭터·교육 콘텐츠 론칭 소식을 알렸다. 언어 장벽이 있는 해외 팬들을 위해 BTS 콘텐츠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런 코리안 위드 BTS'를 3월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빅히트는 이 같은 청사진을 기반으로 올해 중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빅히트는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강영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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