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라젠 사건'이 뭐기에…"윤석열, 수사팀 보강 지시"
입력 2020-02-05 17:15  | 수정 2020-02-12 18:05
검찰이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 수사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에 재배당했습니다.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지난달 해체됨에 따라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신라젠은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전무 신 모씨가 보통주 16만7777주를 4회에 걸쳐 전량 장내 매도하면서 펙사벡의 무용성 평가 결과를 미리 알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에서는 일부 여권 인사가 신라젠 행사에 참여한 증거가 있다며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남부지검 관계자는 "일부러 정치권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수사를 진행하다가 의심스러운 금융거래 증거가 확보된다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신라젠 사건 등의 수사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3명,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사 1명 등 총 4명을 남부지검에 파견했으며,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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