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울산 현대로 이적한 조현우(29)가 ‘무패 우승을 공언했다.
조현우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울산 입단 기자 간담회에서 울산이 지난해 아깝게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는 꼭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이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김)태환이 형 등과 ‘같이 한번 한 팀에서 뛰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에이전트에 위임했는데, 울산이 나를 가장 원한다는 걸 확인했다. 그래서 울산 이적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2019년 K리그1 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충격적인 1-4로 패하며 다 잡은 우승컵을 놓쳤다. 승점 79로 전북 현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 뒤지며 2005년 이후 1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울산은 겨우내 전력 보강에 나섰다. 2019년 K리그1 최우수선수 김보경 등 일부 선수가 떠났으나 정승현, 고명진, 윤빛가람, 정훈성 등을 영입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의 가세는 뜨거운 화제였다.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조현우는 지난해 대구 FC와 계약이 만료된 후 울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조현우는 K리그 통산 210경기에 출전해 251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울산은 2020년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4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꼽힌다. 울산의 새 골키퍼도 K리그1 첫 우승의 꿈을 울산에서 이루고 싶다고 했다.
조현우는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울산이 1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수 있도록 최후방에서 골문을 잘 지키겠다”라며 0점대 실점률과 리그 최다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하고 싶다. 특히 한 번도 지고 싶지 않다.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울산과도 색깔이 맞는 골키퍼다. 조현우는 전방으로 빠르게 역습하는 축구를 선호한다. (김도훈) 감독님도 빌드업을 강조하시고 팀 내 빠른 선수도 많다. 울산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좋은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울산 현대로 이적한 조현우(29)가 ‘무패 우승을 공언했다.
조현우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울산 입단 기자 간담회에서 울산이 지난해 아깝게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는 꼭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이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김)태환이 형 등과 ‘같이 한번 한 팀에서 뛰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에이전트에 위임했는데, 울산이 나를 가장 원한다는 걸 확인했다. 그래서 울산 이적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2019년 K리그1 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충격적인 1-4로 패하며 다 잡은 우승컵을 놓쳤다. 승점 79로 전북 현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 뒤지며 2005년 이후 1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울산은 겨우내 전력 보강에 나섰다. 2019년 K리그1 최우수선수 김보경 등 일부 선수가 떠났으나 정승현, 고명진, 윤빛가람, 정훈성 등을 영입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의 가세는 뜨거운 화제였다.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조현우는 지난해 대구 FC와 계약이 만료된 후 울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조현우는 K리그 통산 210경기에 출전해 251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울산은 2020년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4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꼽힌다. 울산의 새 골키퍼도 K리그1 첫 우승의 꿈을 울산에서 이루고 싶다고 했다.
조현우는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울산이 1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수 있도록 최후방에서 골문을 잘 지키겠다”라며 0점대 실점률과 리그 최다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하고 싶다. 특히 한 번도 지고 싶지 않다.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울산과도 색깔이 맞는 골키퍼다. 조현우는 전방으로 빠르게 역습하는 축구를 선호한다. (김도훈) 감독님도 빌드업을 강조하시고 팀 내 빠른 선수도 많다. 울산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좋은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