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은, 8000억원 규모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
입력 2020-02-05 16:42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5일 목포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5일 목포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해양진흥공사와 총 8000억원 규모의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그간 정부 재정사업의 부족한 재원과 지원방식상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설된 것으로,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간 협업과 민간금융기관의 참여를 통해 내항선사 앞 신조 지원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산은 등이 펀드 및 대출을 지원하고 해양진흥공사에서 선순위 대출 보증을 담당할 예정으로, 80%의 높은 담보인정비율(LTV)을 바탕으로 영세한 내항 선사를 위해 정책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하고 보증료 부담을 낮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으로 지원 받는 선사의 경우 신규 건조를 원칙으로 하되 적기 도입에 제약이 있는 선종은 중고선 대체도 가능하며, 해외 SPC 설립 없이 직접대출 형태로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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