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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천천히 또 조심…‘2번째 턴’부터 정상 타격 시작
입력 2020-02-05 16:35 
NC다이노스 나성범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티배팅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천천히 무리하지 않겠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31)이 스프링캠프에서 차근차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NC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3일 훈련 후 1일 휴식을 취하며 첫 번째 턴이 끝났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하나는 바로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지난 5월 3일 창원 KIA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월판 성형 수술을 받았다. 시즌아웃이었다. 이후 2020시즌 복귀를 위해 긴 재활에 들어갔다.
수술 후 재활군에서 무릎 관절 주변부 근육 강화 운동과 무릎 균형 감각 운동을 진행하던 나성범은 지난해 9월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LA 소재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로 떠났다. 두 달여간 미국 재활을 마치고 11월말 귀국해 다시 창원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나성범의 훈련은 조심스럽다. 나성범은 스프링캠프 첫 번째 턴에서 수비훈련은 제외됐다. 훈련은 간단한 베이스러닝과 티배팅 위주로 진행했다. 현지시간 5일부터 시작되는 훈련부터는 정상적인 타격 훈련과 글러브로 캐치하는 수비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캠프 종료전에 베이스별 슬라이딩과 외야 수비 훈련까지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NC 측은 나성범 선수는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니라 캠프 기간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캠프를 소화 중인 나성범은 구단을 통해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팀과 함께 훈련하게 돼서 너무 좋다. 천천히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온전한 몸 상태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때가 되면 기분이 더 좋을 것 같다. 팀 훈련 말고도 러닝이나 실내 운동으로 무릎을 보강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캠프를 잘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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