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구리시의 병원과 약국은 오늘(5일) 폐쇄된 상태로 주변에는 적막이 감돌았습니다.
확진자가 지난 3일 다녀간 구리 서울아산내과와 수약국은 안내문과 함께 폐쇄됐습니다.
건물 관리자는 "병원 원장이 아침에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후 건물 관리소 측에 알리고 병원 문을 닫았다"며 "(확진자가)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간 것으로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다녀간 삼성 서울가정의원 역시 1층 약국 포함 4층 규모 병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다만, 폐쇄된 사유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없었습니다.
병원 출입구에 간단히 '세미나 관계로 휴진한다'나 '당분간 휴진한다,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안내문만 붙어 있었습니다.
서울 아산 내과가 입주한 건물 관계자는 "병원 문을 닫은 후 (관계 당국의) 아무런 지시나 안내가 없었다"며 "일단 4층에 있는 병원까지 확진자가 엘리베이터를 탔을 것 같아 엘리베이터 운영만 중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건물에는 병원뿐만 아니라 1층에 식당과 커피숍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학원과 헤어샵, 등 다양한 종류의 업체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환자가 다녀간 병원과 약국은 폐쇄됐으나 다른 가게들은 평소처럼 영업 중입니다.
건물을 찾거나 근처를 지나다 뒤늦게 뉴스를 접한 시민들은 "이 건물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며 황급히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건물 관계자는 "상가에서 어떤 조처를 해야 할지 안내가 필요한데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며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물인데 소독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구리에 사는 38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코로나 17번째 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다녀온 뒤 시내 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원 3곳과 음식점, 마트 등을 방문하고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구리시 재난대책본부 등 당국은 확산 방지 대책 마련과 구체적 이동 경로,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확진자가 지난 3일 다녀간 구리 서울아산내과와 수약국은 안내문과 함께 폐쇄됐습니다.
건물 관리자는 "병원 원장이 아침에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후 건물 관리소 측에 알리고 병원 문을 닫았다"며 "(확진자가)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간 것으로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다녀간 삼성 서울가정의원 역시 1층 약국 포함 4층 규모 병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다만, 폐쇄된 사유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없었습니다.
병원 출입구에 간단히 '세미나 관계로 휴진한다'나 '당분간 휴진한다,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안내문만 붙어 있었습니다.
서울 아산 내과가 입주한 건물 관계자는 "병원 문을 닫은 후 (관계 당국의) 아무런 지시나 안내가 없었다"며 "일단 4층에 있는 병원까지 확진자가 엘리베이터를 탔을 것 같아 엘리베이터 운영만 중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건물에는 병원뿐만 아니라 1층에 식당과 커피숍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학원과 헤어샵, 등 다양한 종류의 업체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환자가 다녀간 병원과 약국은 폐쇄됐으나 다른 가게들은 평소처럼 영업 중입니다.
건물을 찾거나 근처를 지나다 뒤늦게 뉴스를 접한 시민들은 "이 건물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며 황급히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건물 관계자는 "상가에서 어떤 조처를 해야 할지 안내가 필요한데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며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물인데 소독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구리에 사는 38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코로나 17번째 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다녀온 뒤 시내 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원 3곳과 음식점, 마트 등을 방문하고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구리시 재난대책본부 등 당국은 확산 방지 대책 마련과 구체적 이동 경로,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