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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메딕스, 중국 업체에 공기정화 차량 50대 공급 예정
입력 2020-02-05 14:06 

중국 기업들이 플라즈마 기반의 바이러스 살균기능이 탑재된 나노메딕스의 스마트 공기청정 차량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허베이성 소재 '룬타이'사가 선제적으로 나노메딕스에 공기청정차량 50대 및 음압구급차 10대에 대한 차량 정식 구매 요청서를 발송했다.
나노메딕스는 허베이성 소재 중국 룬타이(RUENTEX RESCUE EQUIPMENT TECHNOLOGY)사와 공기청정 차량의 구매요청서를 수령해 차량 공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룬타이사는 이미 지난달 말 우한 폐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나노메딕스에 스마트 공기청정차량과 음압 구급차 공급을 긴급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정식 구매요청은 나노메딕스 스마트 공기청정차량에 탑재된 공기정화시스템이 플라즈마를 이용해 바이러스 살균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조치 차원에서 요청이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공기정화 차량에 적용된 플라즈마방식의 공기정화시스템은 중국의 질병통제예방안전연구소로부터 관련 검사보고서를 통해 검증을 받은 바 있으며, 프랑스 국립시험 연구소에서 폐렴 및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살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공기정화 차량 도입을 문의하고 있다"며 "룬타이와는 작년 7월부터 소방차량 및 특장차량 공급을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검증절차 없이 곧바로 정식구매 요청을 받은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나노메딕스는 이미 작년 7월에 룬타이사와 특장차량 관련 협업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룬타이이 대표이사 주관으로 허베이성 응급관리청 주요 관계자들과 공기정화 차량 도입을 위한 미팅을 진행하는 등 관련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면서 "이번 구매요청은 지금까지 양사의 관계구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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