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스터블루, 지난해 영업익 151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20-02-05 13:40 

온라인 만화·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가 웹툰과 자회사 게임 사업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2.8%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651억원, 132억원으로 각각 110.3%, 377.3%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사업은 자체 플랫폼 가입자수 증가 속에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스터블루 플랫폼 가입자수는 2018년말 441만명에서 지난해말 508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미스터블루 대표 장르인 무협 만화를 포함한 온라인 만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정액권 결제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액권 단가를 기존 대비 약 2배 인상했음에도 정액권을 구매하는 결제 회원수가 줄지 않으면서 월평균 정액권 결제액이 크게 상승했다.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에서 지난해 8월 출시한 '에오스 레드'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하반기 내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회사의 캐시카우인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사업은 물론 자회사 게임 사업까지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거두면서 2018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온라인 만화 사업부분에서 신무협 작품 연재가 예정돼 있고 게임 사업은 '에오스 레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에 있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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