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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이어 벳츠까지...다저스, 두 명의 MVP 품었다
입력 2020-02-05 13:06 
2018년 MVP 벳츠가 다저스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드디어 크게 질렀다. MVP 출신 외야수 무키 벳츠를 영입한다. 보기 드문 기록도 남겼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5일(한국시간) LA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벳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성사되면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와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동시에 보유한 팀이 된다.
'MLB.com'이 기록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2020년 다저스는 지난 30년 사이 네 번째로 지난 2년간 MVP를 수상한 두 명의 선수를 동시에 보유한 팀이 됐다.
앞서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제프 켄트(2000년) 배리 본즈(2001년),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미 롤린스(2007년), 라이언 하워드(2006년),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미겔 카브레라(2012년), 저스틴 벌랜더(2001년)를 보유한 사례가 있었다.
이들 세 팀 중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디트로이트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앞선 세 팀과 달리 다른 팀에서 MVP를 받은 선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이들의 도박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앞으로의 성적이 말해줄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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