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국내 17번 환자(38·남)가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번 환자는 경기도 구리시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8~24일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싱가포르 행사 참석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있었다는 연락을 받은 17번 환자는 지난 4일 국내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17번 환자는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명지병원에는 17번 환자 외에 3번 환자(54·남)가 지난 25일 입원해 격리입원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역학 조사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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