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연구개발(R&D)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투자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는 순위가 한단계 내려갔다.
글로벌 R&D 투자 기업 보유 수는 중국의 약진 속에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18년 기준 국내외 100대 R&D 투자 기업 현황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국내 1000대 기업정보는 KIAT가 발표한 '2019년 1000대 R&D 투자 스코어보드(2018년 기준)', 글로벌 1000대 기업정보는 유럽연합(EU)의 '2019 EU 산업 R&D투자 스코어보드' 보고서를 활용했다.
이번 분석에서 글로벌 1000대 R&D 투자 기업에 포함된 국내기업은 24곳, 투자액은 287억유로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글로벌 1000대 R&D 투자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미국(319개)이었고 중국(147개)이 일본(145개)을 제치고 처음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년과 같은 8위를 유지했다.
투자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2867억유로로 1위, 일본이 993억유로로 2위, 독일이 794억유로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위였다.
R&D 투자 1위 기업은 183억유로를 투자한 알파벳이었고 삼성전자가 148억유로로 두 번째로 많았다.
2016년 4위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2017년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나 1년만에 알파벳에 자리를 내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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