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테크 스타트업 온누리DMC는 어드레서블 TV의 사운들리 특허 기술 일체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온누리DMC는 프로그래머틱 플랫폼 개발사로, 지난 2018년 SK브로드밴드 Btv, 홈초이스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래머틱 TV 광고를 상용화했다. 이번에 인수한 사운들리의 특허 기술은 국내 21건,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9건이며, 비가청 음파기술을 활용해 모바일과 TV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가청 음파 기술은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를 사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을 말한다.
모바일을 통해 TV 음파를 인식, 사용자가 어떤 광고를 시청했는지 알 수 있어 모바일 리타겟팅 광고가 가능하다. 기존의 TV 시청 이력만으로는 맞춤형 광고 송출에 한계가 있었지만, 여기에 비가청 음파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데이터가 더해져 더욱 정교화된 개인별 광고 타겟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온누리DMC 측은 기대하고 있다.
TV 셋톱박스와 스마트폰과의 연동 이외에도 카페 및 극장, 매장 등 소리가 있는 곳에서는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연동된 데이터는 온누리DMC 자체 DMP(Data Management Platform)의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분류된다.
양준모 온누리DMC 대표는 "사운들리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주요 통신사 및 가전 회사들과 협력해 TV에서 모바일, DOOH까지 연결하는 등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