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코로나 확산 이후 21세기 병원에 이뤄진 `코호트 격리` 뭘까
입력 2020-02-05 10:35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광주 광산구 21세기병원에서 5일 외부와 단절된 하룻밤을 보낸 의료진이 로비에 모여 있다. 2020.2.5 [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광주 21세기병원은 차분한 하룻밤을 보냈다.
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호트격리가 이뤄진 21세기병원에는 오전 9시 30분 현재 73명의 입원환자가 머물고 있다.
73명의 환자에는 16번 확진자의 딸(18번 확진자)도 포함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광주 광산구 21세기병원의 외부 출입문이 5일 밧줄에 묶여 있다. 2020.2.5 [사진 = 연합뉴스]
환자들은 병원 안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한 소식을 접하고도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식사를 하며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큰 동요 없이 외부와 연락할 유일한 수단인 휴대전화로 뉴스를 찾아보고 가족, 지인과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의료진과 직원 등 병원 관계자는 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질 당시 83명이 병원에 머물고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이 확인돼 전남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인 16번 환자와 접촉한 적 없는 병원 관계자 일부만을 5일 새벽 집으로 돌려보냈다.
배달부와 직접 만나지 않고 신용카드로 계산해 문 앞에 두고 가는 방식으로 음식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