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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06골 공격수 “기성용 좋은 선수…더 뛰기를”
입력 2020-02-05 10:18  | 수정 2020-02-05 10:22
기성용이 1월 이적시장 종료 후 뉴캐슬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현역 시절 EPL 106골로 활약한 대런 벤트는 ‘기성용은 아직 더 출전을 원할만한 유능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기성용과 벤트가 전성기를 구가한 스완지와 선더랜드 시절.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1)이 10년 만에 영국 무대를 떠난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자릿수 득점에 빛났던 공격수는 기성용을 ‘아직 더 출전을 원할만한 유능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대런 벤트(36·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가 보도한 단독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재능있는 축구선수다. 여전히 (중용되기를) 기대할만한 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여 23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리그 17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1월 이적시장 종료 후 구단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현역 시절 벤트는 EPL 277경기 106득점 17도움, 잉글랜드 2부리그 215경기 74골 20어시스트로 활약한 정상급 스트라이커였다. 2006년 찰튼 애슬레틱, 2010년 선더랜드 소속으로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벤트는 뉴캐슬이 기성용을 영입한 것은 (그 시점에선) 충분히 이해할만했다. 물론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상호합의에 따른 계약해지는 구단과 선수에게 모두)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2014-15시즌 EPL 33경기 8득점 1도움으로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선더랜드와 뉴캐슬을 거치며 2012~2019년 프리미어리그 187경기 15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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