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태극전사, 19년 만에 엠블럼 교체…정몽규 회장 “새 얼굴로 새 도전”
입력 2020-02-05 10:08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서울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사진(서울 광화문)=이상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광화문) 이상철 기자
대한축구협회(KFA)의 엠블럼이 19년 만에 교체됐다.
KFA는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런칭 이벤트를 열고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KFA 엠블럼이 바뀌는 건 2001년 5월 이후 19년 만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발표한 파란색 방패 안에 호랑이가 앞발을 축구공에 올려놓은 엠블럼을 사용했다.
태극전사는 이 엠블럼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성과를 올렸다.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에 어울린다는 평가도 들었으나 20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KFA 내부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전 세계 각국 축구협회도 엠블럼을 교체하고 있다.
정몽규 KFA 회장은 안주와 도전의 기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급변하는 대회 환경과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안주는 곧 도태를 의미한다. 그래서 도전하려 한다. 새로운 얼굴로 새로운 각오를 담아 전진하겠다”라고 엠블럼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