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신종코로나로 사망 490명·확진 2만4000명 넘어…확산속도 빨라져
입력 2020-02-05 09:26 
중국 우한 전시장에 설치되는 병상들. [AFP =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490명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가 2만4000명을 넘어섰다.
일일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세 또한 모두 연일 최고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5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24명, 사망자는 490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65명, 확진자는 3887명이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발병지 우한(武漢)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156명, 사망자는 65명 증가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967명과 49명을 기록해 우한이 여전히 피해가 가장 크다는 점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5만2154명이며 이 가운데 18만5055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 확진자는 홍콩 18명, 마카오 10명, 대만 11명이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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