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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도도맘 폭행 조작 의혹'…합의금 올리려 강제추행죄 슬쩍
입력 2020-02-05 08:53  | 수정 2020-02-05 08:55
강용석 변호사 /사진=스타투데이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의 폭행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해 끝없는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강용석 변호사였기에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4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15년 발생한 도도맘 폭행사건을 조작, 가해자인 증권회사 고위임원 A 씨에게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습니다.

도도맘은 지난 2016년 A 씨를 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도도맘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다 다툼 끝에 A 씨에게 2~3차례 맞았으며, A 씨가 자신의 의사와 달리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검찰의 불기소로 마무리됐습니다.

디스패치는 이 사건과 관련 강용석 변호사가 더 많은 합의금을 받기 위해 도도맘과 짜고 A 씨가 저지르지 않은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스패치는 강용석 변호사가 폭행을 당한 도도맘에게 합의금 액수를 올리자며 강제추행죄를 더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도도맘을 통해 A 씨의 강제추행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고소장에 강제추행죄를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도도맘에게 원스톱센터에서 연락이 오면 조사를 받으라고 하거나, A 씨를 압박할 목적으로 기자에게 A 씨의 개인정보를 슬쩍 흘릴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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