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도맘 폭행사건 조작 의혹 강용석…"합의금 올리려고 강제추행죄추가하고 개인정보를 슬쩍"
입력 2020-02-05 08:11 
[사진출처 = 스타투데이]


끝없는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 중인 강용석 변호사가 '도도맘 폭행사건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15년 발생한 도도맘 폭행사건을 조작, 가해자인 증권회사 고위임원 A씨에게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
도도맘은 지난 2016년 A씨를 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도도맘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다 다툼 끝에 A씨에게 2~3차례 맞았으며, A씨가 자신의 의사와 달리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검찰의 불기소로 마무리됐다.

디스패치는 이 사건과 관련 강용석 변호사가 더 많은 합의금을 받기 위해 도도맘과 짜고 A씨가 저지르지 않은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강용석 변호사가 폭행을 당한 도도맘에게 합의금 액수를 올리자며 강제추행죄를 더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도도맘을 통해 A씨의 강제추행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고소장에 강제추행죄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도도맘에게 원스톱센터에서 연락이 오면 조사를 받으라고 하거나, A씨를 압박할 목적으로 기자에게 A씨의 개인정보를 슬쩍 흘릴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