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현, 종로 출마…한국당은 김병준에 종로 출마 제안
입력 2020-02-05 08:00  | 수정 2020-02-05 08:39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종로 출마 시 이낙연 전 총리와의 '사실상 대선 전초전'이 펼쳐집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확정해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 지역에, 보수진영에서는 이정현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집권세력의 장기 집권전략을 부숴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보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대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무소속 의원
-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 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들이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합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출마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종로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종로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황 대표의 출마 여부가 확정되는 게 먼저"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거듭 말씀드리다시피 우리 당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길을 찾고 있습니다. 곧 타이밍을 언제로 말한다라고 말할 순 없죠."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5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고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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